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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콘 사실상 폐지 수순

그알니 2020. 5. 14.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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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년간의 역사를 자랑하는 지상파 방송의 유일한 개그 프로그램인 '개그콘서트'가

 

달라진 트랜드와 방송 환경 등 여러가지 이유로 새로운 변화를 위해 잠시 휴식기를 갖는다고 합니다.

 

KBS는 이런 휴식기라는 표현을 썼지만 개그맨들은 사실상 폐지가 아니냐는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개그콘서트는 시대에 흐름을 맞추지 못하고 스스로 영향력을 잃어가기 시작했는데요 결국

 

이렇게 잠정 휴식기에 접어들게 되었습니다.

 

개콘 폐지

 

그래도 장기간 공중파 KBS방송의 주말 대표 프로그램으로 전 국민의 사랑을 받았던 개그콘서트의

 

마지막 모습이 아름답지 못한 것은 많이 아쉬운 부분입니다.

 

지난해부터 개그콘서트는 여러 시도를 하면서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기 위해 노력을 했지만

 

종편 등 다양해진 방송환경에서 결국 살아남지 못하게 된 것입니다. 

 

어쩌면 지상파 방송이라는 영향력을 믿고 안일한 마음으로 도태되어 갔던 것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잘하는 개그맨을 밀어주기 보다 내 식구 챙겨주기와 같이 웃기지 않거나 실력이 없어도 

 

역할을 주고 실력 보다는 다 같이 살 수 있는 방법을 추구했던 것 같습니다.

 

개콘 폐지

 

이런면에서 누구보다 가족같은 분위기의 개콘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그러나 경쟁이 없는 곳은 도태되기 마련 결국 이런 지경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많은 시청자들이 아는지 모르겠지만 개콘은 지난해 토요일로 방송편성을 옮겼었고 4월에는 금요일로 옮기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다양한 시도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시청률은 2%까지 내려가게 되면서 점점 설 자리가 좁아져 갔습니다.

 

그리고 지금 코로나 여파로 인해 무관중으로 녹화가 진행되는 것도 이번 종영 결정에 영향을 끼쳤습니다.

 

개콘 폐지

 

아쉬운 것은 프로그램을 준비하는 개그맨들에게 사전에 충분히 고지되지 않았다는 것인데요

 

갑작스럽게 설자리를 잃은 개그맨들은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KBS측은 새로운 코미디 프로그램으로 다시 만나기를 바란다며 당분간 개콘 출연자들이 KBS유튜브 채널 뻔타스틱을 통해 만나 볼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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