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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최숙현 선수 가혹행위 + 갑질 + 폭행 피의자 신상, 경주시청 감독, 팀닥터, 선배 선수

그알니 2020. 7. 6.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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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26일 트리이애슬론 전 국가대표출신 최숙현(22세) 선수가 투신자살을 하는 극단적인 선택을 했습니다. 올해 22살인 최숙현 선수는 2009년 대통령배 수영대회에서 미래 수영선수 기대주로 꼽혔고, 고등학교때는 트라이애슬론 국가대표로 발탁되는 트라이애슬론 유망주였습니다. (수영, 싸이클, 마라톤을 합친 일명 철인 3종경기)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 고 최숙현 선수

故 최숙현 선수는 경주시청 소속으로 선수생활을 하는 내내 상습적인 폭행과 괴롭힘, 갑질을 당해온 것으로 밝혀졌는데요, 특히나 올해 초에는 팀을 옮기면서 대한체육회에 진정을 하고, 팀 닥터와 감독, 선배 선수 2명을 경찰에 고소까지 하면서 주변에 도움을 요청했지만 나아지는 것은 하나도 없었다고 합니다.

 

최숙현 선수 카톡

전혀 해결되지 않는 상황에 좌절하고 결국 억울한 마음을 풀어주길 바라는 마음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는 극단적인 선택으로 이어지게 된 것입니다. 너무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22세의 꽃다운 나이에 대한체육회와 트라이애슬론 감독과 코칭스태프, 팀닥터 거기에 선배 선수까지... 최숙현 선수를 죽음으로 몰아 넣었습니다.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 고 최숙현 선수

故최숙현 선수는 폭행과 괴롭힘을 당하는 수 년 동안 피해 당시의 녹취록을 모아 놓았는데요 녹취록 음성 파일에는 팀닥터에 의해 폭행당한 상황이 적나라하게 드러나고 있습니다.

 

아래는 2019년 3월 뉴질랜드 전지훈련 당시 녹취록 내용입니다.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 고 최숙현 선수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 고 최숙현 선수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 고 최숙현 선수

 

대표적인 예로 경주시청의 팀 관계자는 최숙현이 체중이 늘자 빵 20만원어치 억지로 먹게 한 후 토하게 하기를 반복하게 하거나 얼굴을 때렸고, 일부 선배는 최숙현이 트랜스젠더 같이 생겼다는 등 남자를 많이 만난다는 유언비어를 퍼뜨렸다고 합니다. 

 

故최숙현 선수의 훈련일지에는 괴로운 흔적들이 가득했습니다. 체중이 빠졌음에도 불구하고 구타와 폭력은 계속되었다는 등 비오는 날 먼지나게 맞았다며 내가 차에 치이든 강도의 칼에 찔리든 죽었으면 좋겠다는 내용까지 기록해놓았을 정도였습니다.

 

이런 가혹행위와 폭력들로 인해서 최숙현은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대인기피증이 온 상태였다고 합니다. 

 

그렇게 2020년 3월 故최숙현 선수는 경주시청 팀 감독과 동료선수 2명을 폭행 등의 혐의로 고소한 상태였지만 가해자들은 혐의를 모두 부인하였다고 합니다. 경찰에 고소를 해도 선수협회에 진정을 해도 나아지지 않는 답답한 상황에서 결국 최현숙 선수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된 것입니다. 

 

이번 사건으로 추가 피해자들의 제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최근 이 같은 사실을 추가 폭로한 2명의 선수도 조만간 감독 등 경주시청 팀 관계자들을 고소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아래는 2019년 3월 뉴질랜드 전지훈련 당시 녹취록 전문입니다.

안주현: 일로 와. 너 오늘 거짓말해서 걸렸지?
최숙현: 네.
안주현: 이빨 깨물어. 일로 와. 뒤로 돌아. 이빨 깨물어. (구타 소리, 4번)
안주현: 왜 거짓말 해? 야.
최숙현: 선생님.
안주현: 왜 거짓말 해?
최숙현: 죄송합니다.
안주현: 응? 죄송해? 죄송해? 죄송한 걸로 끝나면 안 되는데?
최숙현: 다시는 거짓말 안 하겠습니다.
안주현: 응. 그래야 되지. (다른 선수에게)야, 너 나가! 너 나가! 너 일로 와! 선생님들은 다 너를 응원하고 너를 다 좋아해. 응? 근데 왜 거짓말을 해, 응?
최숙현: 죄송합니다.
안주현: 너는 차세대의, 야 이 새끼야. 너는 차세대 경주시청의... 에이스야. 이 새... 야 이 새끼야. 어휴 ^&#*@ 안 되서 그냥.. (구타 소리) 믿고 있단 말이야. 응? 믿고 있다고, 믿고 있다고, 응? 다 믿고 있다고, 응? 다 믿고 있다고. (구타 소리) 내가 이 새끼야, 너를 때렸을 때도, 지난번에 그 나갔을 때도, 한참 믿고 있는데 나가가지고 때렸다고. 어? 믿고 있는데, 이러면 어떡해?
최숙현: 잘못했습니다.
안주현: 어? 체중이 문제가 아니야. 차라리 아휴... "뭐 먹었습니다." 이야기를 하지. 그게 우리는 속 시원한데, 욕 먹고 있는 거 보는 게 마음이 편하나? 일로 와, 응? 응? 욕 먹고 있는 게 (구타 소리, 쓰러지는 소리) 당연하나? 야 이 새끼야! 어? 잘 하리라 믿고 있고, 우리 마음을, 선생님들 마음을, 잘 이해하리라 믿고 있는데, 그러고 있는 게 당연해? 우리가?
최숙현: 아니요.
안주현: 뭐라 욕하고 있는 우리는 마음이 편하나? 응? (구타 소리) 이 돌은 거 아니야? 나는 니가 좋다. 감독님도 니를 좋아한다. 왜 그래?
최숙현: 죄송합니다.
안주현: 체중 늘어난 걸 이야기하는 게 아니다, 야 이 새끼야. (구타 소리, 쓰러지는 소리) 체중 는 게 (구타 소리) 문제가 아니라고. 어? 우리는, 체중이 문제가 아이다. (울음 소리) 왜 우리를 못 믿노. 어?
최숙현: 아닙니다.
안주현: 야.
최숙현: 네.
안주현: 커텐 쳐. (커튼 치는 소리) 야. 됐다. 그래. 야. 됐다. 너 일로 와. 니 어디서 양아치 짓을 해? 어?
최숙현: 죄송합니다.
안주현: 야. 너 내가 참 이런 말 하기는 뭐하지만, 너 **의 코치 개 쓰레기 같은 인간들 밑에 있다가, 감독님 밑에 와가주구 운동 제대로 배우고 그러고 있으면, 너 이제 제대로 길 들어왔잖아.
최숙현: 네.
안주현: 일로 와. 이빨 깨물어. (구타 소리) 너 일로 와. (구타 소리) 그따우로 해? 손 안 들어? 그따우로 해? (구타 소리) (울음 소리) 응?
김규봉: 짜지마. 죽을래, 나한테?
최숙현: 아니요.
김규봉: 푸닥거리 할래, 나하고?
최숙현: 아닙니다.
김규봉: 너는.. 죽을래?
최숙현: 아닙니다.
김규봉: 그래, 살고 싶지.
최숙현: 네.
김규봉: 이거 다 먹었습니다.
안주현: 와인 좀 먹어야겠네.
김규봉: 와인 저기에 아니 잔 말고 그 옆에 있습니다. 가는 막걸리 잔이라서
안주현: 드릴까요? 제가?
김규봉: 이거 제가 아직 남아 있습니다.
안주현: 니 제대로 생각해라. 알았나?
최숙현: 네.
안주현: 내일부터 니 뭐 꿍한 표정 보인다 하면 니는 가만 안 둔다. 알았어?
최숙현: 네.
안주현: 나가.
김규봉: 니는 니 스스로 #&(@&$&
안주현: 니는 일요일까지 먹을 자격 없어, 알았어?
최숙현: 네.
안주현: 그거, 내 권한이야.
최숙현: 네.
안주현: 것도 팀 닥터 권한이야.

 

현재 최숙현 선수를 죽음으로 몰고 간 가해자들은 아래와 같습니다.

감독 : 김규봉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 김규봉 감독

이놈은 최숙현 장례식에 참석하지도 않고 고소만은 참아달라며 유족들에게 문자메시지만 보냈다고 하네요. 특히 팀닥터의 폭행을 방조하고 신발로 폭행하는 등의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팀닥터 : 안주현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  팀닥터 안주현

경주시청 팀닥터로 있던 안주현은 감독의 고향 선배라고 하며, 체육회에 정식으로 고용된 인물이 아니라고 한다. 경력도 불분명한 자로 인맥에 의해서 고용된 무자격자로 알려져있습니다. 녹취록에서 보면 알 수 있지만, 평소 김규봉 감독은 안주현 팀닥터에게 굽신거리는 태도를 보였다고 합니다.

 

특히 안주현은 최숙현 선수를 비롯해 심리치료 명목으로 수차례 100만원에서 130만원 상당의 금품 지급을 강요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고 최숙현 선수는 총 1,500여만원을 상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선배 장윤정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 장윤정

경주시청 창단 멤버로 감독위에 군림했던 선수라고 함. 장윤정은 최숙현이 고등학생 시절 멱살을 잡고 고성을 질렀고 숙소에서는 입에 담지 못한 욕설을 일삼았다고 함. 특히 전지훈련 동안 최숙현 선수에게 거친 욕설을 반복했고 트랜스젠더 닮았다 남자 관계가 문란하다 등 유언비어를 퍼뜨리고 최숙현을 괴롭게함.

 

또, 최숙현 선수를 멱살을 잡고 옥상으로 끌고가 뛰어내려 투신 자살하라고 협박까지 함.

 

현재 자신들도 똑같은 피해를 봤다는 2명의 추가 피해자가 나와 고소를 준비하는 중. 최숙현 선수 외에도 여러 후배 선수들을 괴롭힘.


선배 김도환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 김도환

최숙현 선수 뒤통수를 때린 적이 있고 폭언을 여러 번 했다고 함.


위에서 언급한 주요 가해자들은 故최숙현 선수를 폭행한 바 있으며 괴롭힘과 갑질을 일삼은 자들입니다.

 

안주현 : 잦은 폭행 구타 가혹행위 일삼음.

김규봉 : 폭행 및 폭행 방조, 괴롭힘을 방조함.

장윤정 : 직접적인 폭행보다 인격모독, 비하발언, 유언비어 유포 등 정신적으로 괴롭힘.

김도환 : 폭행 및 폭언.

 

22살의 어린 선수가 선수협회의 보호를 받지도 못하고 몇몇의 사람에 의해서 꽃을 피워보지도 못한 채 죽음을 맞이했습니다. 쉽게 넘길 사안이 아니라고 생각하여 포스팅을 해보았는데요, 가해자들은 현재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특히 얍삽하게도 증거가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인정을 하면서, 증거가 확실하지 않은 부분이나 우길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 폭행 가해자

현재는 추가 피해자들의 추가 제보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스포츠 공정위원회의 조사를 받는 등 압박을 받는 상황에서 경주시청 고위 관계자는 추가 피해자들에게 연락을 취해 입막음을 하는 정확이 포착되었다고 합니다.

 

경주시청 고위 관계자는 최숙현 선수 동료들에게 연락해 추가 폭로를 하지 말 것을 강요한 것입니다.

 

대한철인3종협회 관계자 A씨는 최선수 몇몇 동료선수들에게 연락을 취해 "피해자가 5명이든, 3명이든 큰 차이는 없다""이 상황을 진화하는 것도 용기있는 일"이라며, 마치 피해 사실이 없었다는 증언을 해달라는 듯한 요청을 했다는 것입니다.

 

경주시청 관계자 A씨
경주시청 관계자 A씨
경주시청 관계자 A씨

 

폭행을 주도한 팀닥터 안주현과 감독을 비롯한 선배 선수들 더 나아가서 경주시청 선수 대한민국 선수협회 모두 책임지고 사퇴하는 것과 동시에 형사적인 처벌도 충분히 받도록 정부에서 특별히 조치를 취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故최숙현 선수

아래는 추가 피해자 기자회견 문

안녕하십니까? 저희는 故최숙현 선수와 함께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 선수 생활을 한 동료 선수입니다.

오늘 저희는 그동안 보복이 두려웠던 피해자로서 억울하고 외로웠던 숙현이의 진실을 밝히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팀은 감독과 특정 선수만의 왕국이었으며, 폐쇄적이고 은밀하게 상습적인 폭력과 폭언이 당연시되어 있었습니다.

감독은 숙현이와 선수들에게 상습적인 폭행과 폭언을 일삼았으며, 주장 선수도 숙현이와 저희를 집단 따돌림 시키고 폭행과 폭언을 일삼았습니다.

감독은 16년 8월 점심에 콜라를 한잔 먹어서 체중이 불었다는 이유로 빵을 20만원치 사와 숙현이와 함께 새벽까지 먹고 토하게 만들고 또 먹고 토하도록 시켰습니다.

또한 견과류를 먹었다는 이유로 견과류 통으로 머리를 때리고 벽으로 밀치더니 뺨과 가슴을 때려, 다시는 안 먹겠다고 싹싹 빌었습니다. 19년 3월에는 복숭아를 먹고 살이 쪘다는 이유로 감독과 팀닥터가 술 마시는 자리에 불려가서 맞았는데, 이미 숙현이는 맞으면서 잘못했다고 눈물을 흘리며 빌고 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설거지를 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뺨을 때리고, 부모님과의 회식 자리에서 감독이 아버지께 다리 밑에 가서 싸우자고 말하고 어머니한테는 뒤집어 엎는다고 협박까지 했습니다. 경주시청 선수 시절 동안, 한 달에 10일 이상 폭행을 당했으며 욕을 듣지 않으면 이상할 정도로 하루 하루를 폭언 속에서 선수 생활을 했습니다.

감독한테서 인센티브도 제대로 받지 못하고 국제대회에 나갈 때마다 지원금이 나오는데도 80~100만원 가량 사비를 주장 선수 이름의 통장으로 입금을 요구했습니다. 가혹행위는 감독만 한 게 아니었습니다. 팀의 최고참인 주장 선수는 항상 선수들을 이간질하며 따돌림을 시키고, 폭행과 폭언을 통해 선수들을 지옥의 구렁텅이로 몰아넣고 정신적인 스트레스로 스스로 무너지게 만들었습니다.

그 선수 앞에서 저희는 사람이 아닌 존재가 되는 거 같았습니다. 같은 숙소 공간을 쓰다 보니 훈련시간 뿐만 아니라 24시간 주장 선수의 폭력·폭언에 항상 노출되어 있었고 제3자에게 말하는 것도 계속 감시를 받았습니다. 주장 선수는 숙현이 언니를 정신병자라고 말하며 서로 이간질을 해 다른 선수들과 가깝게 지내지 못하게 막았고 아버지도 정신병자라고 말하며 가깝게 지내지 말라고 했습니다.

또한 숙현이 언니가 팀닥터에 맞고나서 방에서 혼자 휴대폰을 보면서 크게 울고 있는 것도 “쇼하는 것”이라며, 휴대폰 보고 어떻게 우냐”,“뒤에서 헛짓거리 한 것 같다“며 숙현이 언니를 정신병자 취급을 하고 “도망갈까 봐 달래줬다”라고 말했습니다. 주장 선수는 훈련을 하면서 실수를 하면 물병으로 머리를 때리고 고소공포증이 있는 저를 멱살을 잡고 옥상으로 끌고 데려가 “뒤질 거면 혼자 죽어라”며, 뛰어내리라고 협박해 잘못했다고 살려달라고 사정까지 했습니다.

감기 몸살이 걸려 몸이 좋지 않았는데도 훈련을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선배를 시켜 각목으로 폭행해 피멍 등 부상을 입어 훈련하는 것도 힘들었습니다. 피로골절을 인해 반깁스를 해 운동을 못하는 상황이었음에도 주장선수가 “꼴 보기 싫다”며 “내 눈앞에 나타나지 마라”고 해 잠자는 시간 빼고는 하루 종일 웨이트장이나 창고에서 숨어서 지내기도 하였습니다.

심지어 주장선수는 술에 취해 잠이 든 상태에서 몰래 방에 들어와 휴대폰에 지문을 인식시켜 휴대폰 잠금을 풀고 카톡을 읽었으며 자신이랑 사이가 좋지 않은 사람에게 연락했다는 이유로 다시는 연락하지 말라고 새벽에 억지로 연락을 하도록 시키는 등 폭언과 무시를 하며 지속적으로 괴롭혔습니다.

그러고는 팀을 나간다고 말하자 “너 팀 나가면 명예훼손으로 신고하겠다. 때리고 그런 적 없다”고 협박하고 발뺌을 했습니다. 팀닥터는 자신이 대학교수라고 말했으며 수술을 하고왔다는 말도 자주 했을 뿐만 아니라 치료를 이유로 가슴과 허벅지를 만지는 등 성적 수치심을 느꼈습니다.

심지어 심리치료를 받고 있는 숙현이 언니를 “극한으로 끌고 가서 자살하게 만들겠다”라고 까지 말했습니다. 경주경찰서 참고인 조사에서는 담당 수사관은 “최숙현 선수가 신고한 내용이 아닌 자극적인 진술은 더 보탤 수가 없다”며 일부 진술을 삭제했으며, 어떻게 처리될 것 같냐는 질문에 “벌금 20~30만원에 그칠 것”이라고 말하면서 “고소하지 않을꺼면 말하지 말라”고 하여, 혹여나 벌금형을 받게 되면 제가 운동을 그만두지 않는 이상 대회장에서 계속 가해자들을 만나고, 보복이 두려워 고소를 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진술인 조사 이후에는 훈련을 하지 못할 정도로 불안감까지 느꼈습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발 디딘 팀이 경주시청이었고 감독과 주장선수의 억압과 폭력이 무서웠지만, 쉬쉬하는 분위기에 그것이 운동선수들의 세상이고 사회인 줄 알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선수 생활 유지에 대한 두려움으로 숙현 언니와 함께 용기 내어 고소를 하지 못한 점에 대해 숙현 언니와 유가족에게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고최숙현 선수와 저희를 비롯한 모든 피해자들은 처벌 1순위로 주장선수를 지목하고 있습니다. 지금이라도 가해자들이 자신의 죄를 인정하고 처벌이 제대로 이뤄져 모든 운동선수들의 인권이 보장될 수 있는 환경이 구축되기를 바랍니다.

아직까지 다른 피해자가 많은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으로 인해서 체육계 선수분들의 구조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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