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이틀 사흘 나흘? 모른다고?

다음 달 1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면서 사흘에서 나흘 연휴가 된다는 기사가 있었는데 최근 검색어에 사흘 나흘이 올라오네요 

 

딱 봐도 사흘 나흘을 헷갈려하는 사람들이 많나보다~ 생각했는데요 아무리 그래도 사흘 나흘을 아예 몰랐다는 것은 좀 심각한 것 같네요

 

아니면 궁금해한 사람들이 초등학생정도일까요?

'하루', '이틀'이라는 단어는 너무 많이 사용하는 일상의 단어인데요 '사흘', '나흘'을 모르다니 조금 황당하긴 합니다.

 

하루, 이틀, 사흘, 나흘, 닷새, 엿새, 이레, 여드레, 아흐레, 열흘

 

하루, 이틀이라고 하는 것은 날짜를 헤아리는 순 우리말인데요 1부터 10까지를 "하루, 이틀, 사흘, 나흘, 닷새, 엿새, 이레, 여드레, 아흐레, 열흘"로 헤아리고 있습니다.

 

물론 어르신들은 저런 단어를 많이 사용하셨지만 저도 그렇고 닷새, 엿새... 이후로는 잘 사용하지 않았던 게 사실이긴 합니다. 

 

그래도 사흘 나흘 정도는 평상시에도 많이 사용하는 단어인데 솔직히 좀 놀랐습니다.ㄷㄷㄷ

 

뭐 초딩들이겠죠? 초딩 이하가 아니라면 한 소리 들어도 전혀 이상하지 않을 문제라고 보이네요 ㅎㅎ

 

날짜를 우리말로 셀 때는 '달'을 기준으로 센다고 합니다. 참고해주시면 좋겠네요 

초하루(초하룻날), 이틀(초이튿날), 사흘(초사흗날), 나흘(초나흗날), 닷새(초닷샛날), 엿새(초엿샛날), 이레(초이렛날), 여드레(초여드렛날), 아흐레(초아흐렛날), 열흘(초열흘날), 열하루, 열이틀, 열사흘, 열나흘, 열닷새(보름), 열엿새, 열이레, 열여드레, 열아흐레, 스무날, 스무하루, 스무이틀, 스무사흘, 스무나흘, 스무닷새, 스무엿새, 스무이레, 스무여드레, 스무아흐레, 그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