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구급차와 고의로 접촉사고를 내고 응급환자의 응급실 이송을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31세 택시기사 최모씨가 피의자 심문을 받기 위해 24일 법원에 나타났습니다.
"사망하면 내가 책임진다"
"어떻게 책임 질 거냐?"
"무슨 말 하는지 모르겠네..."
택시 운전자 최 씨는 특히 환자가 사망하면 책임진다는 말로 구급차를 10분 넘게 막아 세웠는데요 현장에 도착한 취재진이 "사망한 것에 대해서 책임진다고 했는데 어떻게 책임지겠느냐?"고 묻자 "무슨 말 하는지 모르겠다"며 모르쇠로 일관하며 취재진을 밀치며 급하게 법원으로 들어가버렸습니다.
또 유족에게 하고 싶은 말 있느냐는 질문에 손사래를 치며 "뭘"이라는 말만 할 뿐이었습니다. 또 고의 사고 혐의에 대해서는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는데요
유일하게 목소리를 높인 부분이 "어떻게 책임지겠다는 건가?"라는 질문에 "무슨 얘기하는 건지 모르겠어요"라고 말 한 것 뿐이었습니다.
해당 택시기사 최씨의 구속 여부는 24일 오후 늦게 결정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최씨는 지난 달 8일 폐암 말기 환자를 이송중인 사설 구급차를 고의로 접촉사고를 내 10분 넘게 난동을 부리며 환자 이송을 방해했습니다.
당시 주변의 차량들은 구급차를 비켜주며 길을 터주었는데요 택시기사 최씨(31)세 는 자신을 지나쳐가는 구급차 뒷쪽 모서리 부분을 들이 받아 차량의 진행을 방해했습니다.
피해자 유족들은 평소에도 종종 응급실을 가는데 응급실을 다녀오면 다시 상태가 호전되었던 상황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이번에 택시기사 최씨의 난동으로 응급실 도착 시간이 늦어지면서 폐암 말기 환자는 사망하게 되었습니다.
본인이 당당하게 책임진다고 했으니 열심히 책임을 다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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