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시장의 유언장이 공개되었습니다. 유언장은 5문장 간략한 메시지가 남겨져있었는데요 어제 9일 본관을 정리하던 고한석 서울시 비서실장에 의해 최초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사망 보도와 함께 평소 SNS로 소통을 이어가던 박원순 시장의 페이스북 계정은 현재 비공개로 전환되었다고 합니다.
고한석 서울시 비서실장은 오늘 유족과 합의 하에 유언장을 공개했습니다. 유언장에는 모든 분에게 죄송하다는 말과 함께 5문장의 짧은 내용이 담겨 있었습니다.
박 시장은 본관을 나오기 전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유언장을 책상위에 올려 놓았다고 합니다. 박 시장은 평소 공관에 유언장 작성에 사용했던 한지와 붓, 먹을 항상 준비해 두고 지인이 방문하면 좋은 글귀를 떠올려 즉석에서 적어주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유언장의 내용은 모든 분에게 죄송하다
내 삶에서 함께 해주신 모든분들에게
감사드린다
오직 고통밖에 주지 못한 가족에게 내내 미안하다
화장해서 부모님 산소에 뿌려달라
모두 안녕
일부 누리꾼들은 해당 유언장이 연출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재기하기도 했습니다. 바로 박원순 유서 옥에 티라는 내용인데요 붓펜을 사용할 경우 먹물을 사용할 필요가 없는데 굳이 먹그릇을 옆에 놓아 손글씨임을 강조했다는 것입니다.
유언장 증거사진을 정성스럽게 담으려고 한걸까요? 펜이며 먹그릇이며 자연스러워 보이지 않는 건 사실입니다.
무엇보다 특이한 점은 평소 지인들에게 손글씨를 자주 적어주었다는 박원순 시장의 글 내용입니다.
박원순 시장 손글씨 캘리그라피
유언장이라 문장이 다른건가요? 대부분의 글에서는 ~~합니다. ~입니다.로 문장을 마무리 짓습니다. 그런데 유언장의 경우 매우 부자연스럽게 죄송하다, 감사드린다, 미안하다, 뿌려달라 등으로 어색한 문장으로 유언장을 작성했다는 것입니다. 마치 누군가에게 듣고 받아적은 듯한 문장입니다.
현재 박원순 시장은 전비서의 성추행 고소로인해 목숨을 끊은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대해 유족은 근거 없는 내용에 대한 유포를 삼가해주길 부탁하며 고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법적인 대처를 할 것이라는 입장을 내놓았으며, 서울시 역시 고인과 유가족에게 상처를 주는 추측성 보도에 대해서 자제를 부탁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또 박시장의 죽음을 성추행으로 고소장을 접수한 전비서의 탓으로 돌리며 무분별한 비난과 신상정보를 찾으려는 누리꾼들의 일명 '신상털기'로 인해 비서관이 2차 가혹행위와 피해에 노출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대해 경찰은 고소인에 대한 적극적인 신변보호 조치에 나설 것이라고 하며 고소인 역시 심할 경우 해당 누리꾼들을 고소해 법적으로 처벌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사회 이슈'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박원순 시장 비서 고소장과 신상을 왜 알려고 하나? (0) | 2020.07.12 |
---|---|
박원순 아들 박주신 귀국 (0) | 2020.07.11 |
서정협 시장권한 대행(나이+학력+이력+경력사항) (0) | 2020.07.10 |
박원순 시장 사인 + 성폭행 피소 + 부동산 대책 향후 전망 (1) | 2020.07.10 |
박원순 시장 사망 원인이 전 비서의 성추행 고소(미투) 때문? (0) | 2020.07.10 |